본문 바로가기

꽃과 나무 이야기

금꿩의다리, 꽃댕강나무, 닭의장풀 2011. 07. 20 작은 컴팩트카메라지만 제법 이런저런 기능들이 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를 못했다. 연습삼아 오랫만에 찾은 이웃집 마당 금꿩의다리 앞에서 부스럭거리는데 환한 표정으로 내다보시는 할머님의 모습이 반가웠다. 금꿩의다리 꽃댕강나무 닭의장풀 더보기
예덕나무 바닷가 동네 산꼭대기에서 만났다. 예덕나무 이름에서 후덕한 종가집 맏며느리를 떠올리게 했다. 큼직한 잎새 그다지 크지않은 키 가지끝에 매단 자잘한 꽃송이 암수 딴그루라는데 이왕이면 암꽃이 피어났으면 좋겠다. 더보기
금꿩의다리 멀대같이 키만 커다랗게 자란 꿩의다리 족보도 모른채 그저그런 꿩의다리 꽃이 피려니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찍어온 사진을 보니 금꿩의다리였다. 이쪽근방의 야생에서는 본적이 없어 무척 궁금했었는데 참으로 반가웠다. 이름으로 미루어 무엇인가 꿩의다리를 닮았겠거니 했으나 나를 보자.. 더보기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털중나리)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꽃잎에 점점이 박힌 주근깨를 보니 귀여운 소녀 빨강머리앤이 생각난다. 돌려나는 잎새도 아주 예쁜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 더보기
타내난초, 닭의난초 2011. 07. 02 타래난초는 꽃이 피기 전까지는 알아보기가 힘든 아이다. 양지바른 잔디밭에 자라지만 잔디에 묻혀 잘 보이지가 않는다. 분홍색 꽃이 피면 가녀린 꽃대에 돌려가며 배배꼬인 모습이 참 사랑스러운 꽃이다. (타래난초) (닭의난초) 더보기
6.25...옥녀봉 2011. 06. 26 일요일 버스안에서 이제는 비가 좀 와야된다고.. 너무 가물었다고.. 어르신들의 두런거리는 소리를 들은지가 엊그제인데 넘치는 비와 바람을 걱정하고 있다. 검은 먹구름은 도비산을 넘어 바다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몰려가고 가야산에 걸쳐진 흰구름은 산능선에서 미적거렸다. t.v에서는 계.. 더보기
청괴불나무 열매 2011. 06. 23 어떤 일에 대하여 기대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결과에 대해서 평상심을 유지할 수는 없는것인가보다 조금은 의도적이었던 그래서 속내가 빤히 보였기에 예측가능한 일이었지만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재우는데 며칠의 시간이 필요했다 청괴불열매가 익어가는 데도 며칠이 걸렸다. 더보기
참빗살나무, 소나무, 박쥐나무 (참빗살나무) 올해는 꼭 솔잎차를 만들어봐야지. 산등성에 앉아 솔잎차를 나눠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소나무암꽃) (박쥐나무) 박쥐나무는 나무그늘에 사는 나무라고 한다. 틈새로 들어오는 햇빛을 흘려버리지 않기 위해 잎을 넓게 펴는대신 잎의 수가 많지 않단다. 그래서 잎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