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마가지나무 2012. 03. 24 웃음 한바가지 퍼 올린 그날 백화산 더보기 갯버들 아주 가까운 곳에 너를 두고 멀리서 찾았었구나. 오며 가며 몇날 몇일을 보았어도 그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눈이 있은들 무슨 소용이리 어여쁜 봄날 지나면 긴긴 시간 또다시 잊혀진대도 슬퍼하지 말아라 내년에도 봄은 또 오리니. 더보기 봄날을 기다리며.....팔영산 2012. 3. 18일 서부산악회원 42명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설레임에 가슴 두근거리며 뿌연 안개에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빛나는 새벽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뒤에 내가 있을 그곳을 생각했지요. 그 곳에서 제발 푸른 남해바다를 볼 수 있기를... 해녀의 부표처럼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섬들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마음속에 품었던 산으로 향하는 길은 행복했지요. 무엇을 구하거나 얻고자 하는 길이 아니라서 더 행복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훌쩍 커버린 남녁의 마늘밭에서 부쩍 가까이 다가선 봄을 느끼며 산길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품고 사는것이 있을겁니다. 누구는 꽃을 품고 살고 누구는 나무를 또 누구는 사람을 마음속에 품고 사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그 대상이 무엇이든 마음.. 더보기 무엇이 될고하니.... . 누구는 잎이 되고 누구는 꽃이 될터이다. 나는 그저 사람이 되는것으로 족하다 더보기 산자고 더보기 할미꽃 2012. 3. 17일 지금쯤 울 엄마 발치끝에 피어난 할미꽃 고운빛깔 바라보며 웃음짓고 계시겠네 지금쯤 그 곳의 할미꽃 울 엄마 발치에 엎드려 깊은 숨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겠네. 더보기 사랑이란....비둘기 2012. 3. 7일 오전 11시 보고도 못본척 그냥 지나치지 못해 미안해 그건 관심이야 ( 2012. 3. 15일 10시 55분) 자꾸만 자꾸만 가까이 다가가서 미안해 그건 내 바램이야 (2012. 3. 16일 11시 55분) 자꾸만 자꾸만 바라봐서 미안해 익숙해지지 않는 눈빛이 보여 하지만.... 내 맘을 내맘대로 할 수 없는 것.. 더보기 겨울같은 봄날에...가야산 2012. 03. 11. 겨울보다 추운 봄날에 오래전 갑사에서 연천봉 오르는 계곡에서 채 녹아내리지 못한 맑은 얼음을 보면서 착하디 착한 친구가 말했다. "얼음처럼 사람마음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 시끄러운 속을 어찌 보인단 말인가 산으로 .. 더보기 이전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