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흐르는 강물처럼....태백산 태백산..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태백산을 나는 오늘에서야 비로서 처음 만났다. 아무리 명산이면 무엇하고 영산이면 무엇하리 내가 걷고 보고 느낄 수 없다면 소용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래서 지금까지 태백산을 마음속으로 동경해왔지만 그리움의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더보기 그리운 가야산... 2012. 1. 15일 일요일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이 그리운건 아닌가보다. 명치끝을 아리게 하는 아련한 슬픔이나 눈물이 쏙 빠질만큼 혹독했던 아픔도 지나고 뒤돌아보면 때때로 그리워지는걸 보면. 그래서일까 울고 싶을 만큼 아프게 싸리나무에 뺨을 맞으며 잔가지에 정강이를 긁혀 멍이 .. 더보기 새해 첫 산행....가야산 마중을 나갈 수 없으니 기다리는 수 밖에요 동해로 달려간 이들보다 ... 새벽산을 오르는 수고를 마다않는 이들보다 좀 천천히, 조금 늦게 그렇게 새해 해맞이를 하려 했었습니다. (2011.12.27) 그리고 수정봉과 눈쌓인 목장길을 천천히 걷고 싶었지요. 수정봉에서 옥양봉을 향한 내림길의 풍.. 더보기 동심속으로...꼬마눈사람 잠시 바깥바람 쐬러 나왔다가 응달 한켠에 남은 눈으로 주먹만한 눈덩이 두개를 붙여 눈사람을 만들었지요. 떨어진 솔잎으로 수염부터 붙여봅니다. 빨갛게 물든 영산홍 잎이 떨어져있네요. 반쪽을 떼어내고 입을 만들었습니다. 코는.... 뭐 없어도 괜찮을것 같네요. 너덜너덜 벗어진 산수.. 더보기 안면도 노을길5구간...백사장에서 꽃지까지 일기예보가 맞아주길 바랬습니다. 어제 저녁만해도 날리는 눈발과 매서운 바람에 눈덮인 백사장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을 수 있을것 같았지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알기에 두꺼운 오리털잠바를 꼬깃꼬깃접어 배낭 맨 아래 넣어두었습니다. 백사장항에 도착하니 .. 더보기 내 마음을 날려봐......해미읍성 연날리기 인도영화 "세 얼간이"에 나오는 음악이 떠오릅니다. 란초를 찾아나서는 길에 들려주던.. ...... 바람처럼 자유로웠죠 날아오르는 연과 같았죠 ........ 가야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바람에 실려 흔들리는 연에 이끌려 발길이 읍성안으로 향했습니다. 헤엄치는 물고기 날개를 활짝 펼친 학 부석.. 더보기 동그라미 그리려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얼마나 마음깊이 새겨진 얼굴이면.. 얼만큼 그리워하는 얼굴이면 동그라미를 그리려다 무심코 그 얼굴을 그릴 수 있을까 이틀동안 내린 눈에 하얗게 덮인 가야산 보듬어 가야 할 가야산의 길과 그 길위에서 마주하게 될 가야산의 얼굴을 그려.. 더보기 첫눈 눈은 꽃위에 꽃을 피웠고 길 위에 길을 만들었다. 하얀 눈에 덮힌 꽃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2011. 12. 09 아침 더보기 이전 1 ···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