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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가다....가야산 2012. 2. 26일 가야산 그 곳에 변산바람꽃이 피었을까? 갯버들은... 꽃을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즐거움을 없을테고 꽃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산행을 하면 될터이고 그래서 가야산으로 향했다. 상가리로 들어서는데 아직도 흰눈에 덮인 가야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음이 봄.. 더보기
나를 부르는 소리..매화 나를 불렀나봐요 꽃이... 어쩐지 한바퀴 돌고 싶더라구요. 눈님이 오신다는데 어쩌자고 꽃이.... 매화꽃이 피었네요. 더보기
비둘기의 모성 지난해 가을이었지요. 주차장 옆 스트로브 잣나무 3층에 둥지를 튼 새가 있었답니다. 알고 보니 멧비둘기라는군요 그리고 겨울이 지난 어느날 그 옛 둥지에 멧비둘기 한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고개를 들고 경계를 할 뿐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네요. 아마도 알을 품고 있.. 더보기
잃어버린 산봉우리 하나.....능경봉, 고루포기산 2012. 2. 19 서부산악회와 함께 대관령옛길~ 능경봉~ 고루포기산~ 오목골 사람도, 산도, 또 다른 그 무엇에도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 무엇이 한가지쯤은 있게 마련이겠죠. 능경봉 그리고 고루포기산 생소하고 낯선 이 산에도 제 마음을 잡아끄는 것이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작고 소.. 더보기
바다 바라보기....황금산 2012. 02. 12 푸른솔과 둘이 가까이 갈 수 없었던 바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았다. 멀미가 나서 소나무를 두손으로 꼭 움켜쥐고 조금 더... 조금만 더... 바다 가까이 가려고... 지금은 그날의 파도 소리도 생각나지 않는다. 고요했었던가? 어쩌면 내 맘이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날은.. 더보기
인연.....팔봉산 2012. 02. 05 팔봉산 푸른솔 부부와 함께 이런것을 두고 인연이라고 하는 것일까? 계획에 없었던 팔봉산과 내가 만난것. 내 발걸음을 이리로 돌리게 한 것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취향때문이지만 누군가는 나를 이리로 밀어냈고 누군가는 나를 이리로 이끌었다. 사람이 편안하니 길도 편안하.. 더보기
아침소경 2012. 02. 09 널찍한 발자욱을 보니 동네 개가 뛰었나보다. 나도 뛰었다. 개가 나와 통하는 아침 닭똥 무더기에선 지독한 봄내음이 폴폴 교향곡처럼 들에 퍼져나가는 아침 더보기
나를 마중나온 봄....버들강아지 며칠전 눈님이 오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걸으면서 신이나서 좋아하다가 슬그머니 동행의 눈치를 살핍니다. 저런...제게 눈을 흘기고 있네요. "담부턴 눈이 와도 좋아하지 않을께요" 그리곤 둘이 깔깔대고 웃습니다. 그분은 바깥일을 해야하거든요 일주일에 세번쯤은 아침에 걸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