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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큰꿩의비름과 나비 (9. 19) 올해는 가야산의 큰꿩의비름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웠다.딱 좋을 시기에 추석 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기동력만 있으면 후딱 다녀올 거리지만 뚜벅이인 내겐 쉽지 않은 일이다.연휴가 끝나고 19일 가야산을 찾았다.14일에 다녀간 어떤이의 사진을 보고 아직 괜찮지않을까 기대했었는데화르륵 피었다가 화르륵 져버렸나보다.몇송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꽃이 졌다기보다 타버린 느낌.더위에 많이 힘들었나보다.예년같으면 이런저런 나비들이 잔치를 벌였을텐데네발나비와 줄점팔랑나비, 먹부전나비 뿐이다.이곳의 나비를 보고 싶어하는 블친님들에게 올해는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큰꿩의비름에 산란 중인 먹부전나비               바위에 한송이 핀 꽃을 보니 둥근잎꿩의비름이 생각난다... 더보기
뾰족부전나비와 극남노랑나비 부전나비과와 흰나비과로 서로 분류는 다르지만 닮은점도 많은 두 나비우선 크기가 비슷하고각이 잡힌 뾰족한 날개가 매력적이다.그리고 둘 다 아직은 남부지방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나비이기도 하다. 황매산 가는 길에두시간여 길가에 발목잡혀  자칫 무료한 시간을 보낼뻔 했는데 두 나비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보냈다. 나중에는 차 키를 가지고 오는 친구가 조금 더 천천히 왔으면 하는 바램까지 갖게 했다.    뾰족부전나비.  가는 곳 마다 만났다.  황매산 가는 길,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식당 앞                                          오랜만에 만나서 더 반가웠다.가을 색으로 잘 익어가고 있는 극남노랑나비 더보기
선물. 가야산 운해 축제가 끝났으니 해미읍성이나 천천히 둘러보자 하고 친구들과 함께 나섰다.읍성을 향하다보니 가야봉 아래에 흰구름이 멋지게 걸려있었다."가야산 가자"  내 말에 친구는 두말없이 가야산으로 향했다.아래에서는 몰랐다.  들머리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나 밋밋했으니까.덕숭산 너머 산 골골마다 운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하루종일 흐린 날씨였지만 오전에 내린 비가 주는 선물이었다.미리 실망할 필요가 없다.끝까지 가봐야 안다.그곳에 뭐가 있을지, 뭐가 보일지. 24.  10.  6.               중앙 좌측이 덕숭산이다.     옥양봉 너머 당진방향      가야봉에서 바라본 석문봉      옥계저수지와 예산방향      해미와 천수만 방향으로는 운해 보기가 쉽지 않은데 ....도비산과 백화산 팔봉산이 모두 보.. 더보기
해미읍성 24.  해미읍성 축제.에어쇼가 끝나고 외곽쪽만 잠시 둘러보고 돌아왔다. 더보기
해미읍성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24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미읍성축제가 열렸지만딱히 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축제 마지막날인 5일(토요일)  뒹굴뒹굴하는데 재난문자 알림이 떴다해미읍성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연습 및 공연으로 9시부터 13시 30분까지  소음에 대한 안내였다.문자를 보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이 본 공연일테니 한시쯤 시작하겠군. 11시 20분 셔틀버스를 타려고 준비하고 나섰다.하지만 우리동네가 코스 마지막이다보니 셔틀버스를 탈 수가 없었다.하나를 보내고 첫번째 승차장이 있는 동네로 이동 12시 버스를 탔다.2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한시간이 걸렸다.버스 안에서 에어쇼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났는데다행히 시간에 딱 맞춰서 읍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정말 멋지다.이런 저.. 더보기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가 (9. 13~10. 13)  진행중이었지만평일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차량 정체는 없었다.네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도착하여 6시 20분경까지 두시간여를 돌아보았다.인위적으로 꽃밭을 조성해 놓은 곳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이곳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참 마음에 들었다.곱게 핀 절정의 아스타국화도 예뻤지만 이쪽저쪽 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웠다. 벤취에 앉아 쉬고 있을 때, 옆에 앉아있던 분이 산을 좋아한다고 하셨다.거창쪽을 바라보며 저~기는 덕유산,  저쪽은 가야산 하면서 짚어 주셨다.아마도 기백산 황석산도 있었을거라 짐작해본다.미리 알아보고 갔었더라면 전망대 너머 풍력발전기도 보고감악산 정상쪽도 올라가 봤을텐데,  꽃에 취해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도 하지 못했다.그래도 충분히 즐.. 더보기
함양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상림공원에서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남계서원에 들렀다.남계서원은 영주의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건립되었다고 한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아홉개의 서원 중 하나이다. 건립 순서대로 적어보면 소수서원 (1543년 )  영주,  주향인물  안향남계서원 (1552년)   함양,  주향인물  정여창옥산서원 (1572년)   경주,  주향인물  이언적도산서원 (1574년)   안동,  주향인물  이 황필암서원 (1590년)   장성,  주향인물  김인후도동서원 (1605년)   달성,  주향인물  김굉필병산서원 (1613년)   안동,  주향인물  유성룡무성서원 (1615년)   정읍,  주향인물  최치원돈암서원 (1634년)   논산,  주향인물  김장생.  가보지는 못했어도 귀에 익숙한 서.. 더보기
상림공원의 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외)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나비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꽃밭에 날아든 몇종류의 나비와 놀아본다.줄점팔랑나비 속에 혹시나 제주꼬마팔랑나비가 섞여 있을까 살펴보지만개체수가 너무 많으니 일일이 다 볼 수가 없다.암끝검은표범나비 암. 수가 예쁘게 포즈를 취해주고흰나비 노랑나비는 어찌그리 까칠한지.남은 시간 마음껏 즐기려무나 2024. 9. 25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수컷                     줄점팔랑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네발나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