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투티 육추 둥지를 본 것도 아니고, 새끼를 본 것도 아니다. 먹이를 물고 날아가니 짐작일 뿐. 아침 산책길에 먹이를 물고 날아가는 후투티를 보았다. 기다리면 또 오지 않을까? 짐작대로 잠시 후에 다시 날아와 먹이를 찾는다. 날아갔던 방향으로 먼저 가서 기다려 보면 둥지를 알 수 있을것도 같은데 남의 집 담장 안으로 날아간다. 때가 때라서 그런지 이번 경주여행에서 우연히 육추중이거나 둥지를 지으려는 새들을 여럿 만나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 먹이 찾기가 쉽지 않은지 한참을 풀숲을 더듬는다. 2023. 5. 16. 경주 더보기 찌르레기 둥지 감은사지 석탑 옆 멋진 느티나무 고사목처럼 보이지만 아래쪽으로 잎이 나 있다. 우연히 지르레기가 나무 구멍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잠시 지켜보았다. 구멍이 작아서 새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열심히 먹이를 나르는 것을 보니 잘 크고 있겠지. 2023. 5. 14. 더보기 동박새 둥지 저녁무렵 어두컴컴한 숲으로 새가 한마리 날아드는데 뭔가 긴 꼬리 같은것이 딸려있다. 도대체 뭐지? 어디로 간거야?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틈새로 둥지가 보인다. 이리 가리고 저리 가리고 미안하지만 바로 아래로 들어가니 그런대로 둥지가 보인다. 잠시 빈 둥지만 쳐다보고 있는데 누군가 고개를 내민다. 동박새다. 새끼는 아닌것 같고 포란 중인것 같다. 잘 품어서 잘 키워내렴 23. 5. 14. 경주에서 더보기 암고운부전나비 우화 예쁜 이스라지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 준 암고운부전나비 3월 초 알에서 부화, 용화 우화까지 두 달 하고도 며칠을 더 넘기고 멋지게 날아 올랐다. 다른 나비들에 비해 그 하나 하나의 과정이 시간이 많이 필요한 나비라서 조금 힘들고 신경이 쓰인다. 우화한 나비는 높은 나무가지 위로 올라가 하면을 하고 가을에 다시 활동을 하는데 필드에서는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나비라서 그 즐거움도 크다. 첫 번째로 수컷이 우화 했는데, 다음에는 윗날개에 아름다운 주홍의 문양을 가진 암컷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뒤도 안돌아 보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우화 직전의 번데기 공교롭게도 우화의 순간에 방문객이 있어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다.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인데.... 더보기 향기로 행복을 주는 꽃 울타리 너머 멀리 오동나무꽃 보라빛이 자꾸만 짙어지더니 그 아래를 지나는데 향기가 짙게 풍겨온다. 매콤한 듯 달콤한 듯... 묘한 오동나무 꽃향기 찔레꽃 지난 주 금요일에 한두송이 피던 것이 주말 지나고 나니 나무마다 활짝 피어 향기를 날린다. 보리수나무 꽃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꽃이 활짝 피어 향기로운데 흰나비가 잠시 기웃기웃 날개가 다 낡은 청띠신선나비 한 마리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더보기 그 집 마당의 꽃들 동네 산책길에 외출중인 그 집 주인장을 만났다.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으니 가보라고 하신다. 할머님께서 가시고 나서 이런저런 꽃과 나무들이 자리를 바꾸고 새로 들어왔다. 새로운 꽃과 나무를 만날 때도 물론 반갑지만 그 집 마당에서는 예전에 보았던 꽃과 나무를 만날 때가 더 반갑다. 병꽃나무 종류 백당나무 좀씀바귀 등심붓꽃 ?? 괴불나무 종류도 어렵다. 라나스덜꿩나무 고광나무 괭이밥 아주가 ?? 해당화 공조팝 돌나물 속 꽃마리 개미자리 더보기 작은주홍부전나비 짝짓기 나는 전생에..... 카사노바였을까? 나비를 보면 자꾸만 유혹하고 싶어진다. 5/8 더보기 고양이의 자급자족 이래저래 말도 많은 길고양이 자급자족이 쉽지는 않겠으나 이런 날도 있지.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