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마리꽃밭의 큰주홍과 작은주홍부전나비 길 옆 너무 예쁜 고마리꽃밭을 지켜보는 이가 나 말고 또 있었다. 역광으로 꽃을 담고 싶은데 빛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했다. 꽃밭만으로도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아름다운 주홍빛 날개를 가진 큰주홍부전나비가 꽃밭에서 놀고 있다. 꽃밭에 함부로 발을 들일 수 없어 멀리서 지켜봐야 했지만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큰주홍부전나비 수컷 큰주홍부전나비 암컷 작은주홍부전나비 더보기 암붉은오색나비 둘쨋날. 손님도 오신다하고 또 보고 싶기도 하여 선약이 있던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만나러 갔다. 어제보다 따듯한 기온때문인지 조금은 덜 까칠한것 같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날개의 색이 오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더보기 반가운 손님.. 암붉은오색나비와의 첫 만남 오색나비 가문에서 반가운 손님이 우리동네에 둘이나 오셨다. 손님을 모시고 찾아간 그곳에는 또다른 반가운 손님이 손님을 맞아 주었다. 바로 미접인 암붉은오색나비였다. 나혼자 만났으면 얼른 이름을 불러주지도 못했을텐데.. 몇년전 임도에서 왕나비를 만났을 때 만큼이나 반갑고 흥분되었다. 이후로 두번을 더 만나러 갔다. 한번은 여럿이서, 그리고 한번은 혼자서 오붓이 만났다. 그 이후로 몇분이서 더 다녀가신듯한데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해 인천 무의도의 남방오색나비처럼 오래오래 머물러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랐는데.... 더보기 청지천의 줄점팔랑나비 8월 24일 본래 청지천에 살던 아이들인데 올해는 좀 특별하게 만났다. 언젠가 청지천변을 파헤쳐 놓은것을 보았다. 길을 넓히려나보다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큰주홍부전나비와 줄점팔랑, 네발나비 등 동네 나비들의 아지트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그 파헤쳐졌던 그곳에 꽃밭이 생겼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그 중에 백일홍이 제일 먼저 자리를 잡고 꽃을 피웠다. 꽃이 피니 나비들이 모여들었다. 나비래야 줄점팔랑나비가 전부였지만서도. 8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생기기 시작하니 이른 아침 청지천변 쇠뜨기에 이슬방울이 예쁘게 맺혔고 아침햇살에 영롱하게 빛나며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주었다. 모든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듯이 풍경도 그랬다. 얼마 지난 후에 다시 찾은 청지천 여전히 백일홍꽃.. 더보기 물결부전나비 남녁엔 어느곳이나 물결부전나비의 식초가 있는 곳이면 이 나비도 보이나보다. 몇년전에 그랬던것처럼 길을가다 멈춘 어느곳 울타리콩밭? 앞에서 물결부전나비를 만났다. 산란과 짝짓기까지 참 부지런히 살고 있다. 더보기 암끝검은표범나비 아름다운 것들은 꽃에 비유하곤 하는데 "꽃"이라는 말 자체가 아름다움을 대변하는것 같다. 꽃은 그 어떤것과 조합을 이루더라도 서로 돋보이게 하며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나비와 꽃과의 조합은 그 중에서도 단연 최상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다만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꽃에 내려앉은 나비일것 때로는 흡밀을 위해 오래 꽃에 머물때도 있지만 날개를 접으며 꽃에 내려앉는 짧은 순간 나비와 눈맞춤을 했을때의 즐거움이란 이루말할수가 없는 행복을 느끼게 한다. 따가운 햇살에 열기가 후끈 올라오는 길가 꽃밭에서 나비를 따라다니다가 잘 내려앉는 꽃 앞에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오다가다 한번씩 내려앉는다. 암.수 여러마리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암컷만이 사.. 더보기 얼떨결에 만난 제주꼬마팔랑나비 길가 꽃밭에 나비들이 놀고 있다. 청띠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줄점팔랑나비 크고 아름다운 나비들을 따라다니다 꽃에 앉은 줄점팔랑나비도 몇컷 찍어주었다.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펼쳐보면서 그때서야 제주꼬마팔랑나비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알고 만났으면 만나는 순간의 기쁨이 훨씬 더했을텐데 첫만남의 기쁨까지 나누었을텐데.... 2020. 8. 20. 여수 더보기 청띠제비나비 낡을수록 아름다움이 덜한것은 일반적인 사실이지만 낡아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도 있고 오히려 낡을수록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것도 있다. 남녁 길가 꽃밭의 청띠제비나비 아름다운 날개는 뜯기고 찢기어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또 보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20..8. 20. 여수에서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