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산홍 붉다 속절없이 붉다. 한여름 땡볕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붉다 누군가는 허리 펴는 사이 다 저버릴거면서. 붉다. 초록에 묻혀 흔적없이 잊혀질거면서..... 오월 중순의 어느날 더보기 노동의 기쁨......목장길 2013. 6. 6일 저녁무렵의 목장길 모든 길이 그리움으로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른 여름 땡볕을 피해 찾아간 이른 아침의 목장길 그곳에서 마음보다 먼저 저만치 앞서가는 시간과 맞딱뜨렸다. 꽃을 볼까 했는데 벌써 빨갛게 농익어가는 줄딸기 평소같았으면 멈칫멈칫 망설이며 발을 내딛였을 .. 더보기 참기생꽃 첫만남 그 날을 잊지 못할것이다. 2013. 6. 2 태백산에서 더보기 닥나무 어? 분명 내가 아는 닥나무인데....꾸지나무라고... 뭔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냐? 얼마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상한 것을 보았다. 알고보니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그쪽이 아니라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꾸지나무 암꽃의 모습이며 잎 등.. 더보기 민백미꽃 2013. 5. 25일 용현계곡에서 사잇고개에서 용현계곡을 향해 임도를 걷다가 산기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뭔가 볼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임도를 걷는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얀 민백미꽃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이제껏 만나 본 흰색의 꽃 .. 더보기 비 오는날의 수채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길에 고인 물을 피해 풀섶에 바짝 붙어 걸으니 무성한 풀에 바지가랑이가 무릎게까지 축축히 젖어 옵니다. 엊그제 길 옆에 있는 오가피나무 어린 잎을 한 줌 따다 살짝 데쳐 물에 담궈두었습니다. 이제는 쓴맛이 빠졌겠거니 무심코 한입 깨물었.. 더보기 옥녀봉 덕유산 능선길도... 끈끈이귀이개가 피었다는 머언 꽃길도...접어두기로 했다. 모내기를 한다는 청지천변 누구네의 논두렁에나 가볼까? 어찌어찌 찾아간다고는해도 다시 돌아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간은 오후 새참시간을 지나 네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옥녀봉이나 한바퀴 돌아오리라 .. 더보기 뽕나무 뽕나무 (뽕나무과) 암꽃 수꽃 뽕나무는 아주 어릴적부터 익숙한 나무다. 집에서 누에를 쳤기 때문에 가끔은 커다란 앞치마를 두르고 뽕잎을 따기도 했다. 이슬이 마르지 않은 뽕잎을 먹으면 누에가 설사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뜨거운 땡볕에 뽕잎을 땄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오디..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