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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귀요미들. 사랑스러운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네의 작은 새들. 우르르 몰려왔다 우르르 몰려간다. 쉽게 보이지 않던 진박새도 요즘 자주 보이고 매일 보는 오목눈이와 곤줄박이, 박새와 상모솔새. 그냥 길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무척 아쉽다. 때까치 참새 ^^* 진박새를 보느라 쇠박새는 아웃. 노랑배진박새도 왔으면 좋겠다. 뭔지는 모르지만 먹을 것이 있나 보다. 오목눈이 때마침 걸려온 친구 HJ의 전화. 모처럼의 친구와의 통화도, 작은 귀요미들과의 눈 맞춤도 포기할 수 없었다 ^^* 다시 주목을 찾아온 곤줄박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오늘 다시 만나면 오래도록 놀아주려고 밥도 안 먹고 나갔는데 새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동네 새들 검은목논병아리를 본 후 며칠동안 성암저수지 부근을 찾았다. 도착하면 돌아오기 바쁜 빠듯한 시간이지만 나무들을 살피며 걷는것만으로도 좋다. 며칠 바람이 제법 사납게 불었다. 작은 새들은 객기부리다가는 어디로 날려갈지 모르겠다. 그래도 스트로브잣나무 속에서 상모솔새와 진박새가 어찌나 재미있게 놀던지. 촛점을 맞추려고 조준한 소나무 뒤에는 청딱따구리가 숨어들고 십여년동안 이곳에서 두번째 만나는 큰오색딱따구리. 대숲에서 시끄럽게 지저귀다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검은이마직박구리 원앙이라는 것을 겨우 알아볼 수 있는 한쌍의 비행. 이것도 사진이라고... 하지만 내 시간, 내 즐거움을 더하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청딱따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원앙 밀화부리 수컷 밀화부리 암컷 죽지 종류인가? .. 더보기
2023. 12. 3. 탐조. 흰뺨오리 외 해미읍성의 연날리기 대회 구경을 가볼까 생각했는데 친구의 탐조에 따라 나섰다. 운동겸 탐조겸..당진 석문방조제 부근 공터를 걸었다. 이런저런 새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만만치가 않다. 너무 멀거나, 너무 빠르거나... 홍머리오리와 흰뺨오리가 제일 많았고, 잿빛개구리매가 멋진 저공 비행을 보여주었고 솔잣새가 두번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저 건너편 섬은 국화도일테고 작은 섬 사이로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보이는 곳은 장고항? 흰뺨오리 재빛개구리매로 그린 그림 더보기
검은목논병아리 친구는 콩새가 보고 싶다고 했고 나는 빨간 눈 옆에 멋진 장식깃이 있는 여름깃의 검은목논병아리가 보고 싶다고 했다. 성암저수지 가는 길 콩새는 보이지 않았고 저수지에 검은목논병아리가 놀고 있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여름깃은 아니지만 처음 만나는지라 너무 반가웠다. 더구나 이곳 저수지에서 만날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더욱 반가웠다. 검은목논병아리는 흔한 겨울철새로 한번 선택해 자리를 잡으면 깃 변환을 할때까지 잘 날지 않는다고 하니 내년 봄쯤에는 멋진 장식을 한 여름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다만 그 넓은 저수지 어디쯤에서 놀고 있을지 알 수 없으니 그저 다시 인연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12. 3. 더보기
큰고니 외 청지천 산책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뿅뿅다리까지만 갈 생각이었는데 도당천에 큰고니가 보이지 않는다. 다 어디로 갔을까? 부대 울타리 근처의 논에 모여있는 큰고니와 기러기들 큰고니는 물에서 놀 때가 더 예쁜데. 2023. 11. 11. 돌아오는 길. 높은 하늘에서 선회하고 있는 새의 무리. 추측건데 방금 도착하여 내려앉을 곳을 탐색하는 듯하다. 흑두루미인지 재두루미인지 구분도 할 수 없는... 그저 두루미종류구나. 반갑다. 더보기
콩새, 딱새, 때까치 오늘은 웬일로 콩새가 소나무 가지위에 진득하게 앉아 있다. 한 발 한 발 다가가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기를 바랬지만 여기까지만... 단호하게 날아오른다. 콩새 귀요미 딱새 때까치 더보기
상모솔새 외 동네 새들 이곳저곳에서 상모솔새가 보인다. 가까이에서도 보지만 솔잎이나 잣나무잎에 가려 어찌 해볼 도리가 없고 잘 보이는 곳에 앉으면 새는 작고 거리는 너무 멀다. 사진은 못 찍어도 귀여운 모습이 보는 재미가 있다. 무슨 나무인지 알아 볼 수도 없게 노박덩굴이 주인 행세를 한다. 다른 새도 오면 좋으련만 직박구리가 열매를 먹느라 분주하다. 때까치 쇠박새. 환삼덩굴 열매도 작은 새들에겐 좋은 먹이인가보다. 되새와 참새. 처음엔 새가 있는 줄도 몰랐다. 더보기
콩새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는 크다. 멱에 까만 콩을 하나 붙이고 다니는 새. 해마다 동네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은 새인데 올해는 오며가며 여러번 마주쳤다. 잘 여문 콩처럼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