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창읍성 (22. 10. 2 ) 친구들과의 고창 여행중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 고창읍성이었다. 두번째 방문이긴 하지만 첫번째 방문에서는 산행을 끝내고 잠시 들른것이라서 북문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 온 것이 전부였다. 마침 모양성제 기간이기도 해서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았다. 고창읍성을 모양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음력 9월 9일을 전후해서 4일간 모양성제를 연다고 하는데 3년만에 다시 하는 거란다. 고창읍성은 조선초 세종32년(1450)에서 단종 원년 (1453) 축성되었다고 하며 해미읍성 낙안읍성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읍성이다. 출입문인 북문(공북루) 옹성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옹성은 성문을 방어하기 이해 반원모양으로 쌓은 성의 형태라고 한다. 축제기간이라서 이런저런 행사와, 조형물을 풍등으로 만들어 야간에 보면 더 아름다울것 같았다. 이런저.. 더보기 고창여행...마라난타사 고창의 지도를 보면서 하루 일정을 계획했다. 학원농장과 청농원을 둘러보고 잠시 고창을 벗어나, 영광 법성포에서 영광굴비정식으로 점심. 고창읍성을 천천히 한바퀴 둘러보고 시간여유가 있으면 고인돌박물관과 올라오면서 채석강을 들려보기로 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법성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 장소도 한군데 물색해두었다. 그곳이 바로 마라난타사였다. 법성포의 식당이 보통 10시 30분이나 11시에 시작하는데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11시부터라고 했다. 잠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찾아간 마라난타사. 절 이름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법성포는 백제의 불교 최초도래지라고 한다. 법성포라는 이름도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이라고 하며 인도 간다라의 고승 마라난타가 불상을 가지고 법성포로 들어왔다고 한다. .. 더보기 고창여행 (학원농장과 청농원. 22. 10. 2) 친구들과 당일치기 고창 여행을 다녀왔다. 학원농장과 청농원, 마라난타사, 고창읍성, 채석강까지. 지도를 보면서 동선을 계획했는데 친구들이 모두 너무 즐거워했다. 학원농장 늦봄의 청보리밭, 여름의 해바라기, 그리고 지금은 메밀꽃이 한창인 학원농장. 주차무료, 입장료 무료이니 더욱 좋다. 메밀꽃이,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메밀꽃 사이로 구불구불 산책길이 너무 예뻤다. 메밀꽃이 이미 시든곳도 있고, 이제 피어나는 곳도 있고 듬성듬성 피어난 해바라기도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핑크뮬리가 아름답다 청농원으로 이동 바로 학원농장 뒷쪽에 있어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다. 청농원은 입장료가 1인당 5천원이다. 입장료가 아깝다고 생각한것은 비단 우리 일행뿐만은 아닌듯했다. 핑크뮬리농원의 .. 더보기 익산 용화산 미륵산(22. 9. 24) 용화산 높이가 342m, 미륵산도 430m로 고만고만한 산 산 두개라 하지만, 따라갈만 하겠는걸 거리가 무려 10km인데 산행시간 4시간... 괜찮을까? 아뭏든 따라 나섰다. 미륵사지 석탑이 보고 싶어서. 미륵사지로 하산 예정이어서, 산행을 안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겠지만 산행도 하고 싶다. 서동공원의 마한박물관 옆으로 오른다. 선선한 날씨와 바람이 예보된 일기예보가 반가웠는데 바람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산길이 완만한 육산인데다 참나무와 이런저런 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이어서 좋았다. 완만한 산인데다가 느린 걸음 맞춰주는 동행이 있어 용화산까지는 그럭저럭 꼴찌를 면해서 올라갔다. 특별한 조망이 없는 용화산 정상 그곳까지 오르는 동안에도 헬기장빼고는 별다른 조망처가 없었다 용화산 정상과 미륵산 정상에서의.. 더보기 가을을 기다리는 청지천변 풍경 아주 가끔 출근전에 청지천변을 자전거로 한바퀴 돌곤 한다. 적어도 주 2~3회는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다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터라 많아야 한달에 서너번 뿐이다. 지난 15일 한바퀴 돌고 오는데 천변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멀리서 달려오는 내게 카메라를 조준하고 있는 여인이 있었다. 채 시들기도 전에 잘려나간 백일홍 몇줄기를 주워 바구니에 담았는데 이왕이면 꽃을 들고 있으란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해야지. 저쪽에 잘라 놓은 꽃이 있으니 그것도 가져가란다. 구름의 형상이 얼마전에 사진으로 본 먹나비가 연상되어 찍어보았다. 왜 그 나비가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한배미씩 비어 가는 들판 9/20일 어쩌면 그림자도 아저씨 같다냐 ^^* 쑥을 먹고 자라는 작은멋쟁이나비 애벌레가 사는 집 우화.. 더보기 극남노랑나비를 찾아서..운곡습지(22.9.17) 극남노랑나비는 여름형과 가을형의 색과 날개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남방노랑나비와 헷갈리기 쉬운 여름형과 달리 가을형은 날개가 무엇에 베인 듯, 데인 듯, 두 줄 문양이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윗날개 끝의 각진 모습도 멋있다. 지인에게서 운곡습지에 극남노랑나비가 많더라 하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는 고창에서 극남노랑나비를 만나기로 했다. 운곡습지생태공원탐방소의 주차장에도 극남과 남방이 마중을 나와 있었는데 좀 방심했다. 많이 만날텐데 하고 말이지. 탐방로를 따라 걷는데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꼬마기차를 타고 올걸. 길을 따라 제법 많은 개체수가 날아오고 날아가고 했지만 도무지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초지에서 만난 아이들은 잘 내려앉기는 하는데 낮은 풀속으로 파고 들어가 어찌할 수가 .. 더보기 멧노랑나비와 각시멧노랑나비 (22. 9. 14.) "서방님보고 가자고 해봐야지"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서방님께서 안 가시길 바라면서 "안 가신다 하면 제가 휴가낼게요" ^^* 여러가지로 행운이 따라준 날이었다. 연휴끝의 휴가도 문제없었고 흐리던 날씨도 점 점 좋은쪽으로 바뀌어갔다. 2022. 9. 14. 수요일 멧노랑나비 완만한 길을 두어번 오르락내리락 했더니 제법 힘이 든다. 솔체꽃이 있는 곳엔 나비가 있었고 멧노랑나비인지 각시멧노랑나비인지는 생각지도 않았다. 꽃 좋고, 빛 좋으면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한곳의 솔체꽃에서 둘이 함께 놀고 있었다. 각시멧노랑나비 멧노랑나비와 각시멧노랑나비의 구분 포인트가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뒷날개의 붉은 점이다. 멧노랑나비는 붉은점이 좀 크고 테두리가 확실하며 약간 각진 느낌이라면 각시멧노.. 더보기 대박의 날 가야산의 나비 (22. 9. 12) 뱀눈그늘나비 짝짓기 외 해마다 추석 연휴 중 하루는 가야산에 간다. 올해는 먼곳에서 시골처녀나비를 보기 위해 손님까지 온단다. 영월에서 이곳까지 500리가 넘는 길을. 당연히 만나리라고 생각했던 곳에서는 시골처녀를 만나지 못했고 의외의 임도에서 잠깐 스쳐 지나갔다. 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얼마나 안타깝던지. 아마도 높은 습도 때문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그런데도 내게는 대박의 날이었다. 그녀 덕분에 그 덕분에 내 복도 포함해서 ^^* 첫번째 대박 뱀눈그늘나비 짝짓기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두번째 대박 먹부전나비 짝짓기 세번째 대박 암끝검은표범나비 짝짓기. 처음 만남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시골처녀나비 큰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왕은점표범나비 암검은표범나비 암컷 먹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 오늘의 귀염둥이 암끝검은표범나비 수.. 더보기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