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래나무 지난 4월 월출산 다녀오는 길에 도갑사 앞에서 처음 만났다. 이름표가 없었다면 무슨 나무인지 알아보지도 못했을 터 처음 들어보는 나무이름..."가래나무" 수꽃이삭이 피기 시작했다. 꽃이 필 무렵에는 호도나무와 구분이 모호하다고 하는데 암꽃이 붉게 피면 가래나무라고 한다. 열매가.. 더보기 말채나무 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흰말채나무 헷갈린다. 성이 말채나무이고 이름이 노랑, 흰..일까 아님 성이 노랑, 흰..이고 이름이 말채나무? 사람에 비유한다면 전자가 맞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말채나무라 불러야겠다.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처럼 암술대에 끼워 놓은 듯 동그란 링이 예쁘다 .. 더보기 박쥐나무 첫만남.. 그 자체로도 이미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도 있지만 사람이나 꽃, 풍경, 음악, 그림.. 그 어떤 것과의 만남이든 특별하게 기억되는 첫 만남이 있게 마련이다. 내겐 박쥐나무와의 첫 만남이 그랬다. 그 곳에서 박쥐나무 꽃을 만나기 전에 사진으로나마 박쥐나무 꽃을 볼 수 있었기에.. 더보기 박쥐나무, 백당나무, 고광나무, 말발도리, 사람주나무, 닥나무, 노박덩굴, 국수나무, 신나무 내가 알고 있는 나무들 꽃의 절반을 오늘 만난 것 같다. 맑고 곱고 흰 꽃들 어여쁜 나무 꽃들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숲속에서 꽃을 피우는 한그루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쥐나무) 잎이 박쥐 날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박쥐나무 남들처럼 키를 키우지 못해 대신 잎을 키웠다고. 꽃의 .. 더보기 고추나무, 덜꿩나무 2012. 4. 15일 옥녀봉 나무들의 봄을 지켜보는 일은 무척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기라곤 없어보이던 그 마른 나뭇가지가 그 여린 가지 끝까지 수액을 끌어올려 꽃 봉오리를 만들고 초록색 잎을 밀어내는 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변화하는 그 모습 고추나무의 내일을 상상.. 더보기 올괴불나무 지난해 이맘때쯤 꽃을 피웠으니 지금도 꽃을 피워 목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만날 날 정한 약속은 없었으나 그곳에 가봐야겠다. 늦게 찾아 온 꽃샘추위가 매섭긴 했으나 어쩔 수 없으니 견뎌냈으리라. 골짜기에 울려퍼지던 황소울음소리 같은 전기톱 소리 혹시.... 설마... 눈.. 더보기 노린재나무, 미국낙상홍 노린재나무 열매의 남색빛이 참 곱다. 미국낙상홍열매 노아시....언제쯤 빨갛게 익으려나 해당화 열매 더보기 산초나무 어느 책에서 에사키뿔노린재가 산초나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글을 본 뒤로 산초나무만 보면 혹시나 에사키뿔노린재가 없을까 이리저리 살펴보게 된다. 등에 하트모양을 갖고 있는 녀석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가시는 어긋나게 달리며 암수딴그루이다. 비슷한 초피나무와는 마주나는 가시로도 구..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