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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황매화. 겹황매화(죽단화)...할아버지의 모자 2011. 05. 13 일상생활에서 기분을 즐겁게 하거나 또는 언짢게 하는 일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아주 사소한 일일때가 많았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그것은 할아버지의 모자에 달린 꽃 때문이었다. 지팡이에 의지해 버스에 오르신 할아버지의 모자에 노란 겹황매화 두 송이가 꽂혀있었.. 더보기
칠엽수 긴 잎자루 끝에 빙 둘러난 커다란 일곱장의 잎새 하나 뚝 떼어내 햇빛가리개로 써도 좋겠다. 햇살이 눈부신 정오 초여름 햇살이 칠엽수 잎새위에서 한바탕 노닐고 있다. 어떤이의 표현처럼 연분이라도 난 듯이 일본 원산의 낙엽교목 칠엽수란다. 서양칠엽수 혹은 가시칠엽수라 부르는 마로니에와의 .. 더보기
무슨나무일까...명자나무 2011. 04. 11 성암저수지를 돌아나오던 그 길에서 보았던 작은 꽃봉오리 며칠 뒤 다시 가보니 제법 부풀어 올랐다.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 한그루는 분홍빛이 감도는 흰빛이었고 한그루는 이렇게 꽃망울이 붉었다. 2011. 4. 16 그 나무에서 엊그제는 보지 못했던 빨간 색깔 그대로 말라버린 열매하나. .. 더보기
느릅나무 2011. 04. 10 안다고도 할 수 없고 모른다고도 할 수 없는 나무 느릅나무 껍질이 염증에 좋다하여 시아버님 생전에 수시로 달이던 나무였는데 숲속에 서 있는 그 나무를 알아볼 수 없었다. 커다란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꽃을 가지마다 달고 있었다. 설명에는 수술처럼 보이는 수꽃이 질때 쯤 그 속에 .. 더보기
물오리나무. 사방오리나무 오리나무는 거리를 재기위해 오리마다 심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작은 솔방울처럼 달리는 열매와 아래로 축축 늘어지는 수꽃이삭 그리고 붉은 암꽃송이가 오리나무류임을 알게하지만 잎을 보기 전에는 무슨 오리나무인지 알아볼 수가 없다. 다만 사방오리나무는 아니라는 것 201. 03. 25 늦.. 더보기
일본잎갈나무(낙엽송) 가을 산길을 걷다보면 침엽수인데 노랗게 물들어 낙엽지는 나무가 있다. 곧게 자라는 모습이며 은근하면서도 따스한 노란빛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그 품에 안겨 걸어도 그만이고 멀리서 바라볼때도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풍경이다. (2009. 11월 서대산에서) 층층이 쌓여 올라간 .. 더보기
개암나무 야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아파트 앞 작은 소나무숲에도 이 나무가 있네요 오가는 길에 한번씩 들여다 보고 갑니다. 2011. 04. 03 (개암나무 암꽃) (암꽃과 수꽃) 2011. 04. 06 용비지에서 2011. 04. 09 백화산 흥주사 가는길에 꽃들이 아주 실하고 예쁩니다. 바람과 노안과 싸우며 한참을 시름.. 더보기
나 지금 떨고 있니?.....은사시나무 분명 처음 만나는 나무는 아닙니다. 수피가 아주 눈에 익거든요. 저 다이아몬드문양... 여러번 만났던 나무입니다. 그러면 뭘 합니까 알아보지도 못하는걸요. 꽃은 처음만납니다. 오늘 이 길은 다니던 길목이니 예전에도 분명 보았을터인데 쓰러져 누운 지금에서야 .. 그 꽃을 보았습니다. 가끔은 하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