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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

각시족도리풀, 황록선운족도리풀, 금붓꽃 오늘 내가 만난 각시족도리풀 중에서 가장 각시다운 모습인것 같다 문설주에 살짝 기대어 바깥을 엿보는 새색시의 다소곳한 모습 갈라진 꽃받침을 통 뒤에 바짝 붙인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이렇게 녹색이 짙은 각시족도리풀도 있었는데 수술이 열두개라는데...이건 열한개밖에 없네. 암술.. 더보기
안면도의 봄.....구슬붕이, 매화마름. 새우난.. 2012. 4. 28일 (매화마름) (우산나물) (새우난) (참나무류인가? 새순이 예뻐서) (수리딸기) (노린재나무) ( 내가 본 나무의 꽃봉오리 중에서 노린재나무가 가장 사랑스럽다 ) ( 청미래덩굴암꽃) (청미래덩굴 수꽃) 닮아도 너무 닮았다. 국화인지 민들레인지.. ( 민들레) (구슬붕이) (...제비꽃) 더보기
공존의 땅 2012. 4. 26일 "뭐 하는겨? 나처럼 고사리 뜯으러 요 아래서 올라온 줄 알았네" 차림새로 보아 나물을 뜯으러 나온 동네 아낙인듯 했습니다. 바구니엔 절반쯤 담긴 고사리며 빈병 서너개가 얹혀 있었지요. 꽃을 보러 왔다 했더니 "참 할일도 없는가벼~~" 혀를 찹니다. (조개나물) 그 아주머니의.. 더보기
일용할 양식. 오랫만에 우리집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아주 귀한 손님입니다. 반갑기도 하구요. 그런 손님을, 대접은 커녕 수장시킬뻔했지뭡니까 익사 직전에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바로 무당벌레 3형제입니다. 이름은 잘 모릅니다. 맏형은 16점무당벌레? 둘째는 홍점무당벌레? 막내는 애홍점무당.. 더보기
솜나물 외 2012. 04. 15 옥녀봉 (길마가지나무) (솜나물) 오이풀 양지꽃 멧팔랑나비 머위꽃 오르던 옥녀봉에서 내려가 가야산이나 도비산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산꼭대기에 올라 골골이 안개에 휘감힌 산자락을 내려다보라고 날 유혹했다. ... 유혹을 견뎌내는 일 힘들다. 먼 산에서 눈 돌려 땅만 보고 .. 더보기
고추나무, 덜꿩나무 2012. 4. 15일 옥녀봉 나무들의 봄을 지켜보는 일은 무척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기라곤 없어보이던 그 마른 나뭇가지가 그 여린 가지 끝까지 수액을 끌어올려 꽃 봉오리를 만들고 초록색 잎을 밀어내는 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변화하는 그 모습 고추나무의 내일을 상상.. 더보기
동석산의 야생화 2012. 04. 12. 목요일 해미오름산악회를 따라 나선 동석산 산행길 종성교회에서 출발 암봉을 지나는 산길에서는 진달래 외에는 꽃도 없었거니와 꽃이 있었다해도 곁눈을 줄 여유조차 없다. 칼등능선을 지나 육산으로 접어들면서 주변을 살피면서 걸을 수 있었는데 제법 많은 종류의 꽃들이 .. 더보기
2012년 4월 11일......솜나물, 광대나물 나비도 알까? 오늘이 선거날이라서 임시 공휴일이라는 것을.. ^^* 봄까치꽃에 내려앉았다가 "흥" 콧방귀를 끼며 내 알바 아니라는 듯 저만치 날아간다. 혹시 아니 꽃에게 그러하듯 네가 내려앉고 싶은 향기나는 사람이 뽑힐지도 모르잖니. 뜯은 민들레 바구니를 내팽개치고 나비 뒤를 오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