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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

골무꽃 골무꽃(꿀풀과) 어디를 보고 있는건지 뒤에서 서성거려도 고개를 돌려 볼 생각이 없다. 꽃의 시선을 조용히 따라가 보지만 그곳은 내가 알 수 없는 세계. 마주 서도 내가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흰골무꽃 나도 너처럼 하얘지고 싶다. 점도 빼고 기미도 빼고 너처럼..^^* 2012. 5. 26일 더보기
좀가지풀... 2012. 5. 25. (좀가지풀... ) 크다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작다고 서러워 할 일도 아닌가 봅니다. 작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꽃 예초기의 날이 푹풍처럼 휘저어 지나간 꽃밭 그 자리에 온전히 살아 남아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네요. 그동안 풀속에 숨어 보이지 않았었나 봅니다. 잎겨드랑이에 .. 더보기
마삭줄, 정향풀... 오늘은 꽃을 보는 일도 슬픔이 되었습니다. 꽃을 보다 돌아서면 문득 떠오르는 얼굴 어제 보충대에 두고 온 아들의 얼굴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짐작해온 일이라 마음의 준비를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 품에서 떠난 자식이 자꾸만 안스런 마음이 들고 아픕니다. (마삭줄) 슬프면 .. 더보기
숲속의 무도회...새우난초, 용둥글레, 금난초 2012. 5. 12일 마음이 기억하는 것은 첫 느낌! 만난 횟수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뿐이다. 각기족도리풀이 피어있고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아서는 얕은 골짜기 신록의 그늘을 눈부시도록 환하게 밝히며 서 있는 꽃 새우난 행여 바람에라도 흔들릴세라 두손으로 떠받치듯 꽃대를 꼭 감싸고 있는.. 더보기
아주 작은 풀꽃들...꽃마리, 꽃바지.... 풀꽃...나태주 오래보아야 아름답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얼치기완두 꽃마리 봄맞이꽃 꽃바지 개불알풀 선개불알풀 개미자리 더보기
이웃집마당과 그 산....풀솜대, 은방울꽃, 민백미꽃, 노아시나무.. 이웃집마당에서 (2012. 5. 2) 호랑가시나무 암꽃 분단나무와 닮은 라나스덜꿩나무 홍괴불나무 노아시나무 매화말발도리 그 산에서 (2012. 5. 6일) 풀솜대 민백미꽃 봉오리 은방울꽃 봉오리 졸방제비꽃 꽃의 표정이 귀엽고 향기로운 고추나무 이건 뭘까요? 그집 가는 길에...분홍조개나물 더보기
남해에서 만난 꽃들...갯장구채, 실거리나무, 골무꽃.. 2012. 5. 4일 남해대교 건너 충렬사 앞 자욱한 안개에 덮힌 바다풍경이 궁금해 길을 끼고 도는데 석축에 매달려 꽃을 피운 갯 장구채.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또 다시 만났다. 갯장구채 금창초...보리암 경내에서 엊그제 그집 마당에서 만났는데 먼 남해에 와서 만나니 더 반가웠던 매화말발도.. 더보기
5월 1일.........홀아비꽃대, 붓꽃3남매, 으름덩둘, 애기풀... 2012. 5. 1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그 새로운 시작을 꽃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나의 오월 또한 찬란할 것이다. (홀아비꽃대) 봄날의 변화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금붓꽃) 봄이 아니어도 오월이 아니어도 그 어느 한날 어제와 똑같은 날은 없겠지만 봄날은 마치 어린아이의 표정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