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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

붉은 장미가 있는 풍경 일 볼 시간을 계산해 환승할 버스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는데 너무 일찍 나왔나보다. 버스 시간까지 십분이 남았고 터미널에서 환승할 시간까지 합쳐 30분정도 시간여유가 있었다. 30분이면 걸어가도 충분할텐데.. 잠시 고민에 빠진다. 버스요금환승제가 시행되면서 웬만하면 걸어도 되는 거리도 버스.. 더보기
부석사 멀리 볼 것인가 가까이 볼 것인가 위를 올려다 볼 것인가 아래로 내려다 볼 것인가 꽃은 그리고 길은 다 좋다 올려다 보아도, 내려다 보아도 모두 아름답다. (컴프리) (흰꿀풀) (바위취) 당겨본 도곡지와 근처 논들이 마치 거울같다. (두루미천남성) (매발톱) 붓꽃 산신각 가는 길 절집 마당아래 다원에서.. 더보기
개심사 가만히 어제의 내 발자취를 더듬어 봅니다. 개심사 일주문 옆에 빨갛게 익어가던 귀룽나무 열매며 조용히 졸졸대던 계곡물소리 사철나무 잎새 사이사이마다 종소리가 숨어있을것 같은 범종각 . 오늘 내마음이 이리 일렁댈줄을 미리 감지한걸까요? 어제는 어쩐지 자꾸만 개심사가 보고 싶더라구요. 걸.. 더보기
이틀.. 어제 일이었는데 까마득했다. 언제 비가 왔었는지... 어제였나 그저께였나? 하다가 결국엔 사진을 보고서야 확인을 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내가 타야 할 버스보다 먼저 들어온 도비도행 버스를 보며 올라타고 싶은 마음을 눌러야했었던 어제 아침이었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스트로브잣.. 더보기
청지천달리기 배고플 시간 여섯시 그런데 오늘은 배가 부르다. 이것저것 간식탓이리라 배의 부르고 고픔에 상관없이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는지라 잠시 그것에서 피하고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밥을 먹더라도 한바퀴 돌고와서 먹어줘야 할것 같아서. 집을 나설때만해도 하늘을 뒤덮었던 구름이 한쪽부터 서서.. 더보기
버스가 좋은 이유 5월의 풍경은 가히 계절의 여왕답다. 산은 산대로 들은 들대로 5월의 풍경은 보는이들을 설레게 한다. 버스를 타고 오가며 보는 바깥 풍경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버스가 좋은 이유는... 키높이보다 높은 곳에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빨리 지나가버려 좋은 순간에 사진에 담기는 어렵지만 영화의.. 더보기
32번 국도 위의 풍경 2011. 05. 19 이런~~ 학생들이 삼삼오오 길쪽에서 걸어오는 것을 보니 벌써 버스가 지나갔나보다. 오늘은 버스가 일찍 지나갔네. 아니다 내가 늦은 것이다. 항상 시간표보다 보통은 2~3분 길게는 10분 이상 늦게 도착했기에 그리 맞춰 나오곤 했었다. (일본목련) 이 나무를 후박나무라고 불렀고 오랬동안 그.. 더보기
용비지 그리고 개심사 2011. 5. 14 오랫만에 수정봉을 가고 싶었다. 은방울 군락지도 궁금했고 무엇보다 수정봉에서 내려서며 조망되는 아름다운 가야산줄기가 보고 싶었다 환장하게 예쁜 신록의 산빛도 눈에 선했다. 친구와 일정이 맞이않아 혼자라도 걸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버스시간을 확인해두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