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니를 만나러 가다 2010. 12. 11일 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다. 네시를 넘긴 시간 간월호를 보고 돌아오기에 바쁘겠구나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남부교를 지나고 끝에 다다른 청지천은 해미천 하류와 만나 도당천이 시작되고 드디어 간월호를 만났다. 간월호에 이르는 동안 텅빈 논을 채운 쇠기러기들과 얕은 물에서 노는 오리.. 더보기 눈님이 오신다 2010. 12. 8일 (배추밭 가는길에 풍전저수지의 풍경입니다. 눈은? 먼 산에 남아있습니다 ^^*) 눈 예보가 있었지만 아침 일곱시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학교에가는 아이를 배웅하러 대문밖을 나서는데 어머나 함박눈이 오십니다. 기다린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산에 꼭 가야만 할것 같았.. 더보기 한국의집 2010. 12. 1 십이월인데 이곳엔 아직 가을이 남아있습니다. 나란히 서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두 장승의 해맑은 웃음에 저절로 행복해지네요. 더보기 남산타워 가는 길 2010. 11. 27 병실의 언니를 조카에게 맡겨놓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저만치 몇걸음만 가면 닿을것 같은 남산타워 그곳에 가보기로 했지요. 아는 길은 아니지만 안내판을 보며 남산타워를 이정표삼아 낙엽으로 가득한 가을속을 걸어갑니다. 거리에 가득한 낙엽들이 바람에 날립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등 .. 더보기 향기로운 상처.... 2010. 11. 14일 일요일 문 밖을 내다보거나 문 안쪽을 들여다보거나 내 저편의 풍경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지요. 단란한 가족의 모습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풍경은 내게 항상 부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일게 합니다. 내 남편과 내 아들은 그런 시간을 별로 공유하지 못했기 때문입.. 더보기 빗장을 풀고..딸과함께(용현계곡~개심사) 2009. 1. 31일 일요일 일월의 마지막 일요일 딸과 함께 용현계곡에서 개심사까지 가볍게 걷기로 했다. 버스시간도 대충 산행시간과 맞아떨어지게 버스가 있었다. 딸아이와 함께하는 산행 정말 오랫만이다. 두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엔 근교의 산들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부터는 저.. 더보기 홀로 걷는 길 2009. 8. 9일 일요일 용현계곡~ 보원사지~ 개심사 (나홀로) 서산 4시발 원평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가 영락촌을 향해 들어가는 버스 차장츠로 보이는 푸른물결. 보는 이의 애가 타도록 바닥을 드러내보이던 고풍저수지는 어느새 푸른물결 일렁이던 제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아직 더 받아들일 수 있.. 더보기 [스크랩] 오늘 새벽 ~~~ 그.............곳 아들들이 집을 나갔대요. 한 집은 오늘 돌아오고 또 한 집은 내일 돌아온다네요 글쎄. 모처럼 아침시간에 여유가 생겨 그곳에 갔네요. 이제 시즌이 끝났는지 둘 이외에 딱 두 사람 더.. 꽃은 지고 없지만 나무는 꽃을 잊은 적 없겠지요. 길도... 물그림자도.... 꽃을 추억하고 있겠지요. .. 더보기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