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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주홍부전나비 외 날개가 많이 상한 큰주홍부전나비 같기도 하고 아직 내 실력으로는 정확하게 동정을 하기가 어렵다. 어찌하여 날개가 저리 되었을꼬 안스럽지만 그래도 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작은주홍부전나비 애물결나비 가만히 엿보았지만 아무도 없다. 빈집이다. 누군가 다시 돌아올까? 태극나방 .. 더보기
박쥐나무, 백당나무, 고광나무, 말발도리, 사람주나무, 닥나무, 노박덩굴, 국수나무, 신나무 내가 알고 있는 나무들 꽃의 절반을 오늘 만난 것 같다. 맑고 곱고 흰 꽃들 어여쁜 나무 꽃들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숲속에서 꽃을 피우는 한그루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쥐나무) 잎이 박쥐 날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박쥐나무 남들처럼 키를 키우지 못해 대신 잎을 키웠다고. 꽃의 .. 더보기
첫만남.....큰물칭개나물, 나도국수나무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님의 그꽃이란 시가 딱 맞는 순간이다. 개구리자리가 피어있는 얕으막한 개울속에 푸른빛 작은 꽃은 피운 한다발 꽃송이 같은 꽃 얼른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잎자루가 있으면 앞에 미국이 붙고...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왜 자꾸 "미역".. 더보기
덕유산 2012. 5. 27 (덕유산 철쭉...동엽령 오름길에) 한서산악회와 함께 안성지구~ 동엽령~ 중봉~ 향적봉~ 설천봉~ 무주리조트 산행시간 : 널널하게 6시간 (9:40~ 15:40) 꽃이 이르면 망울망울 맺힌 꽃봉오리의 꿈을 보면 될테고 혹 늦어 꽃이 졌다면 푸르른 잎새의 싱그러움을 느끼면 될텐데 너무 이르.. 더보기
서양벌노랑이, 멍석딸기, 좀씀바귀 키도 크고 꽃이 여러송이 모여 달리는 것은 서양벌노랑이라고 하니 이 아이도 서양벌노랑이인가보다. (서양벌노랑이..콩과) (멍석딸기..장미과) 꽃술을 호위하듯 서로 등을 기대고 서 있는 꽃잎이 특이하면서도 예쁘다. 전에는 찔레꽃을 보면 장사익의 찔레꽃이 생각났었는데 요즘은 ..찔.. 더보기
골무꽃 골무꽃(꿀풀과) 어디를 보고 있는건지 뒤에서 서성거려도 고개를 돌려 볼 생각이 없다. 꽃의 시선을 조용히 따라가 보지만 그곳은 내가 알 수 없는 세계. 마주 서도 내가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흰골무꽃 나도 너처럼 하얘지고 싶다. 점도 빼고 기미도 빼고 너처럼..^^* 2012. 5. 26일 더보기
좀가지풀... 2012. 5. 25. (좀가지풀... ) 크다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작다고 서러워 할 일도 아닌가 봅니다. 작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꽃 예초기의 날이 푹풍처럼 휘저어 지나간 꽃밭 그 자리에 온전히 살아 남아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네요. 그동안 풀속에 숨어 보이지 않았었나 봅니다. 잎겨드랑이에 .. 더보기
마삭줄, 정향풀... 오늘은 꽃을 보는 일도 슬픔이 되었습니다. 꽃을 보다 돌아서면 문득 떠오르는 얼굴 어제 보충대에 두고 온 아들의 얼굴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짐작해온 일이라 마음의 준비를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 품에서 떠난 자식이 자꾸만 안스런 마음이 들고 아픕니다. (마삭줄) 슬프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