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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

땅귀개 이삭귀개 땅귀개 이삭귀개 미적감각으로나 기술적인 면으로나 이런저런 이유로 사진이라 논할 수 조차 없는 것들이지만 쉬이 버리지 못할때가 있다. 찾아다닌 열정과 땡볕속에 땀흘린 시간과 눈맞춤하던 순간의 진지함과 즐거움 그런것들이 어우러져 쓸데없는 애착을 낳기 때문이다. 마음...에 .. 더보기
동네의 작은 꽃들....큰땅빈대, 돌콩, 새박, 새팥 외 도깨비바늘 구기자 배풍등 새박 큰땅빈대 좀싸리 쥐꼬리망초 매듭풀 돌콩 새팥 며칠전 현관을 나섰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신발장을 열어 우산 하나를 집어들고 길을 나섰다. 주룩주룩 비님은 오시는데 펼쳐든 우산은 살이 꺽이고 매듭실이 풀려 영 볼품이 없다. 비를 막아주는데는 지.. 더보기
모시대, 도라지모시대 위 사진 두장은 분명 모시대이다. 모시대는 원추꽃차례이고 도라지모시대는 총상꽃차례로 구분을 한단다. 그럼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도라지모시대? 꽃이 달랑 한송이 달린것들은 무엇을 구별을 해야하나 잎으로 분별해낼 재간도 없으니... 도라지모시대는 서식지가 국지적이라지만 지.. 더보기
바위채송화 바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빛이 흔들린다. 흔들리며 꽃에 내려 앉는다. 나뭇잎 사이로 흔들리며 새어드는 빛에 꽃이 웃는다. 가진것 많은 나는 꽃 앞에서 자랑할게 없다. 욕심부려 손에 쥔 것들 다 부질없는 것인가 나도 따라 웃는다. 2014. 8. 12일 반야봉 가는 길에 더보기
동자꽃 슬픈 전설을 간직한 동자꽃 자기도취에 빠진다거나 누군가에게 쫓기어 도망가다가 꽃이나 나무가 되는 서양신화의 꽃에 얽힌 전설과 달리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구하다가 죽어 꽃이되는 우리꽃에 얽힌 전설들은 슬프면서도 마음 한구석을 따듯하게 해.. 더보기
청지천 둘러보기.... 흰꽃여뀌. 털여뀌 청지천에 가는 중이라고 했더니 지인이 묻는다 수박풀 보러? 글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청지천에 왜 가는거지? 꽃 때문에? 요즘에는 꽃을 보러 나가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었다. 운동삼아서.. 때로는 답답하고 심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니 그 풍경과 느낌이 좋.. 더보기
흰꽃여뀌 2014. 7. 30 조금 여유로운 아침시간 청지천을 신나게 달려보기로 했다. 허벅지가 뻐근하도록 땀을 흘리며 무작정 달려나보리라 그럴려면 카메라를 메고 나서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노인장대와 샤데풀은 그냥 지나쳤지만 수박풀과 흰꽃여뀌는 못본체 할 수가 없었다. 벌노랑이 흰꽃여뀌 더보기
수박풀 들 길...도 종 환 들길 가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거기 그냥 두고 보다 오너라 숲속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나뭇잎 사이에 그냥 두고 오너라 네가 다 책임지지 못할 그들의 아름다운 운명 있나니 네가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굽이굽이 그들의 세상 따로 있나니 얼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