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화..그리고 마루끝에 걸터앉아 저편을 바라보는 곱게 쪽진 머리의 단아한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꽃. 매화처럼 웃고 싶은데 매화처럼 웃는다는게 어떤건지 알 듯 모를 듯.... 절제된 표정과 곧은 몸짓 과연 군자답다. 더보기 바람따라..꿩의바람꽃. 산자고. 현호색 2011. 3. 27일 어제 오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른 그곳 하얀 꿩의 바람꽃이 반겼지만 잠시 눈인사만 건네고 돌아와야했다. 다음날 다시 찾은 그곳 내가 웃으니 꽃이 웃는다. 바람도 웃고 햇살도 웃는다. 봄이 꽃의 얼굴을 빌려 함박웃음을 날린다. 꿩의바람꽃 양지바른 그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몸을 이리.. 더보기 복수초 노루귀 제비꽃 할미꽃 2011. 3. 12 눈이 소금처럼 단단하게 굳어 묵직한 내 몸이 얹혀도 무너지지 않던 그 숲 언제 봄이 올까 걱정스럽던 그 곳에 드디어 꽃이 피었다. 더보기 변산바람꽃.갯버들 2011. 03. 12 토요일 눈앞에 어른어른 그리움에 벌떡이는 심장을 꾸~욱 누르며 올해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구제역에 마음졸인 축산농가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한해 쯤 꽃을 못보는 것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행을 청하는 휴일의 전화한통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몰랐다.. 더보기 날것 풋것 그리고 (우산이끼) 2010. 12. 9 소금에 절인 배추를 물에 헹구어 한 잎 뜯어 입에 넣는다. 날것의 생생함에 짭짤한 소금기가 함께 씹힌다. 맛이 고소하다. 활짝 펼쳐든 우산이끼 아래엔 어제내린 눈이 남아있는데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물은 따스함이 느껴진다. 햇빛을 마중하며 하늘을 향해 자신을 키우던 날것들이 짜고 맵.. 더보기 상견례를 하다....물매화. 자주쓴풀 2010. 10 . 22 지나며 옷깃을 스치듯이 두 번 만났었다. 용현계곡 어디메쯤에서 그리고 묘봉이었던가 산행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멀지않은 곳에 피고지고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찾아나서지 못한것은 그 아름다운 자태를 제대로 담아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을게다. 이심전심 텔레파시가 .. 더보기 소박한 꽃다발...망초 풀이었다. 그것도 성가신 풀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풀이다 잘 뽑히지도 않고 아무데서나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이었다. 봄 논두렁에 나가보라 파랗게 자라나는 망초잎이 얼마나 예쁜지 결코 꽃보다 못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지니고 있다. 지금도 망초는 내게 꽃은 아니다 그래서 연민같은것을.. 더보기 산국과 감국 바야흐로 국화의 계절이 오고 있다. 국화를 읊은 시조.. 이런 마지막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어렸을때 들국화라 부르던 꽃이 산국이다. 노랗고 작은 꽃송이가 다닥다닥 피어나는 꽃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산기슭이나 들에도 흔하게 피는 꽃이어서 들에 나..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