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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작은 연못속의 세상 2011. 09. 18 버스를 타고 휙 지나가는 풍경으로 보았던 논배미속의 작은 포강 이 작은 곳에 참 여럿이서 모여살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가래 예쁘게 피어있는 물달개비.... 꼬물꼬물 움직이는 우렁이까지 참깨꽃이 언제 피는지 콩은 언제 심어야 하는지 그런것은 잘 모르면서 풀꽃들이 언제 피는지 궁금.. 더보기
가야산 한 귀퉁이 2010. 9. 13일 용현계곡(아라뫼길)~ 사이고개~ 석문봉~ 옥양봉~ 퉁퉁고개~ 백암사지~ 용현계곡 보름전에 잘라먹은 석문봉 옥양봉을 가기 위해 이 길을 다시 걷는다. 여전히 변함없는 산빛의 푸르름속에서 계절을 따라가는 모습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느리게 걷기에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걸음이 .. 더보기
진득찰 흔들린 모습으로 따라온 그 모습이 못내 아쉬워 구실을 만들어 다시 찾았다. 하지만 맑은 날 다시 발걸음해야겠다. 털진득찰인지 진득찰인지..... 털이 비에 누워버린듯도 하다. 진득찰 (국화과의 일년생 초본) 더보기
동네 이틀째...진득찰, 어리연, 보풀 외 그령이 우거진 논두렁 저수지 둘레길 바지가랑이 축축히 젖어오는데 보송보송 마음 말려주는 작은 풀꽃들 오늘따라 더 어여쁘다. (진득찰) (어리연) (보풀)..물기를 머금어 마치 젤리같아보였다. (독활) 들깨?...꽃과 잎과 줄기에 자주빛이 돌았다. 향은 들깨잎 그대로... 더보기
동네한바퀴...물옥잠, 큰비짜루국화, 석류풀 외 울타리 안을 엿보는 강아지풀 벽오동나무 열매 쇠비름...넌 언제부터 꽃이었니? 새깃유홍초...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씨에도 붉은색의 강렬함은 여전했다. 큰엉겅퀴...키가 나보다도 훨씬 크다 매듭풀 큰비짜루국화....꽃잎이 뒤로 말리며 시드는 모습이 더 예쁜 꽃 석류풀...잎새가 석류나무를 닮았.. 더보기
덩굴박주가리 보고 싶었다. 그러나 만나러 갈 수가 없었다. 올해는 글렀구나....그렇게 마음을 내려놓았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은 함께 보고 싶어하고 소중한 시간내어 기꺼이 발이 되어주는 이의 아름다운 배려덕분에 만날 수 있었다.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나오는데 승언저수지?에서 소리치던 아주머니의 말이.. 더보기
이삭귀개, 땅귀개 한여름 뙤약볕 속 농부의 굽은 등줄기처럼 홍건히 젖은 땅 그곳에서 흙의 숨소리 듣고 있나 노래소리 듣고 있나 목숨 삼키는 소리 속 깊이 묻어두고 꼿꼿이 허리낮춘 땅귀이개 그 옆에 자주빛 이삭귀개 말을 아끼며 입술 달싹이는데 아! 들리지 않는 그들의 소리를 보려고 나는 지금 예 와 있구나 더보기
옥녀봉한바퀴..주홍서어나물 외 꽃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꽃입니다. 덩굴박주가리 그러나 이미 그 자태에 매료되어 버렸지요. 그러나 갈 수 없었습니다. 선택이 필요할 땐 언제나 꽃을 보러가는 일이 먼저였는데 오늘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듯이 꽃보다 사람이 먼저겠지요 발목을 잡.. 더보기